
이제는 익숙해진 엔젤넘버 배열이지만 저에게 전해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느끼려고 집중하는데요. 엔젤넘버 444에 대한 포스팅을 오늘 하게 된 이유는 그동안 이 숫자 배열을 꾸준히 봐 왔지만 제가 그 순간에 느낀 메시지들을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구글이나 유튜브에 엔젤넘버를 검색하면 관련 글과 영상을 많이 볼 수 있으니까 그것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집착은 내려놓을 것
우리가 인간관계를 맺고 또 그 관계로 인해 때론 치유를 받기도 하고 또 때론 상처를 받기도 하잖아요. 상처를 계속해서 받다가 결국 멀어지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교훈을 얻고 성장해 나가는데요. 그 과정이 너무 힘들고 괴롭고 고통스러워 피하기도 하고 미루기도 하고 별 수를 다 써보기도 합니다.
특히, 연애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이 자신과 맞지 않는 점을 발견하고서도 헤어지는 게 두려워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그 관계를 힘겹게 이어 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관계를 맺기보다 끊는 게 더 어려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우리가 태어나기 전 계획해 둔 여러 관계 중에서 일정한 시점에서 특정 관계로 만나 서로가 배워야 할 점 또는 그 사람이 해야 할 역할이 마무리되면 자연스레 관계가 정리되는 시기가 찾아온 것인데요.
하지만 우리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마음에서는 두려운 감정과 걱정이 스멀스멀 피오나고 집착하는 마음과 미련이 남습니다.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혹시 여러분도 자신이 맺고 있는 인간관계에서 동일 패턴이 반복되는 비슷한 사례를 경험하게 된다면 그땐 스스로 ‘아하’ 포인트를 찾으셔야 합니다. 그러한 경험을 통해 개선점을 깨닫고 스스로 고쳐보라는 기회이면서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깨닫지 못하면? 또 반복됩니다. 벌이 아니라는 점, 기억하셔야겠죠?
집착 대상이 비단 사람에 머무르는 건 아닙니다.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특정 물건에 대한 애착이 깊어져서 집착하는 마음이 생겨났을 수도 있고요. 혹은 생각 자체일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444 배열을 보기 1~2주 전부터 어떤 생각에 집착해 있었는데 사실 제가 그 정도로 집착했는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444를 보자 직감적으로 ‘집착’ 때문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순전히 제 직관이 일어난 순간에 떠오른 단어가 바로 ‘집착’이었고요. 그래서 이후부터 집착을 내려놔야겠다는 걸 의식했습니다.
걱정은 흘려보낼 것
저는 잠에서 깬 순간부터 느끼는 감정과 올라오는 생각을 알아차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육신이라는 껍데기를 벗어던지는 그 순간까지 느끼고 알아차리는 훈련은 해야 할 텐데요. 무의식에 억눌려진 걱정, 불안, 근심, 두려움 등 온갖 다양한 감정들도 때가 되면 하나둘 또는 한꺼번에 터져 나와서 힘들게 하는데요. 한편으로는 이제 해소할 기회가 생겨서 고맙기까지 합니다.
저는 일요일만 되면 월요일에 대한 알 수 없는 불안감과 걱정이 수시로 일어나 너무도 힘겨웠습니다. 곰곰이 기억을 떠올려보니 초등학교 시절 유난히 선생님들한테 혼난 기억이 났는데요. 눈에 띄지 않으려 무채색 옷을 입어보기도 하고 또 어떤 옷을 입고 간 날 꾸중을 듣거나 혼이 나면 그 옷을 입으면 부정 탈까 봐서 다시 입는 걸 꺼리기도 했었고요.
어쨌거나 일요일마다 제가 느끼는 월요병에 대한 두려움의 원인을 알게 되니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이 444 배열을 보게 되었습니다. 순간 저는 ‘일요일마다 알 수 없는 걱정’을 끝없이 하는 저를 의식했습니다. 또, 순간 요일이라는 것도 인간이 만들어 놓은 개념일 뿐 매일매일 새로운 날의 연속이라는 걸 의식하자 두려움과 걱정이 눈 녹듯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모든 게 허상인데 지금 내가 느끼는 걸 진짜라고 또 착각하고 있었다는 걸 의식하자 걱정하고 있던 감정이 조금씩 해소되는 걸 느꼈습니다. 월요병은 과거에도 저를 찾아왔고 잊을만하면 찾아오기를 수차례였지만 이제 그러한 일련의 감정이 떠오를 때마다 그 감정이 억눌린 과거의 경험이 같이 떠오르며 한결 쉽게 해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묵은 감정을 해소하는 과정은 의외로 간단한데요. 감정은 온전히 느껴주며 알아차리고 흘려보내면 되는데 그걸 몰라 회피하며 억누르기만 했던 과거의 저를 용서합니다. 그리고 그때의 저 자신을 연민으로 바라보며 사랑으로 감싸 안아줍니다.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주면 겹겹이 쌓여서 무거운 감정이 차츰차츰 해소되며 가벼워지는 기분이 듭니다.
우리가 이 육신을 입고 있는 동안에는 끊임없이 올라오는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힘든 게 사실인데요. 생각을 계속해서 생산(?)해 내는 우리의 뇌는 그저 신체 장기로서 기능할 뿐입니다. 우리 몸에 있는 각 기관이 제 역할을 하듯이 인간의 뇌도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 비난할 건 아니겠죠. 그저 한 걸음 물러나서 관찰자가 되어 바라보고 알아차리고 흘려보내면 될 뿐인데요.
오늘도 흥미진진한 지구별 여정을 이어 나가시는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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