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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20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_아니타 무르자니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_ 아니타 무르자니 / 황근하 옮김 / 샨티 임사체험은 아주 오래전부터 저에게 매우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서점에서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접했던 책도 임사체험을 한 사람들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수많은 임사체험 책들을 읽어봤지만 아니타 무르자니가 체험하고 이야기해 준 내용은 간결하면서도 큰 감동과 교훈을 함께 안겨주었습니다. 홍콩에서 인도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아니타 무르자니는 밝고 활달한 성격을 가졌으며 매우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 나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그녀가 림프암 진단을 받은 이후 그녀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더군다나 절친이던 소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남편의 매부까지 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암에 대한 두려움은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그.. 2021. 1. 6.
세상에는 또 하나의 ‘나’가 무수히 많다 또 하나의 나를 보자 _ 양애란 구술 / 박광수 엮음 _ 정신세계사 여기 타인을 온전히 나 자신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양애란 자모님인데요. 아마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녀가 열세 살이 되던 해부터 밥을 먹기가 어려워지다가 결국 음식물은커녕 물 한 모금 넘기지 못하게 됩니다. 먹는 문제와 더불어 잠 한숨 못 자고 앉은 채로 1년 넘게 지내면서 그녀는 육체가 감당할 수 있는 극한의 고통을 겪어냅니다. 지금은 물로 목을 축이는 정도라고 하니 인간이 반드시 먹어야만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양애란 자모님께서 입증하신 셈입니다. 그녀가 겪은 고통은 머리카락이 다 빠지고 몸은 마치 달궈진 쇳덩이처럼 뜨거워져 몸속 장기가 다 타서 재가 되어 내려앉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합니다. .. 2020. 12. 1.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지 않으려면_인생수업 인생수업 _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 / 류시화 옮김 _ 이레 이 책의 주된 내용은 죽음과 죽어가는 사람들에게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들인데요. 저자 중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인간의 죽음에 대해 평생을 연구해 온 학자입니다. 그녀는 죽음을 앞둔 수많은 이들을 만나고 보살피면서 깨닫게 된 삶과 죽음에 대한 지혜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노력했습니다. 이 책도 그러한 노력의 연장선에 놓여 있습니다. 비록 이 책이 죽음을 다루었다고 해서 절망적이거나 무겁고 슬픈 내용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은 아닙니다. 저자들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삶과 살아가는 일, 그리고 그 여정에서 겪게 되는 일에서 배우고 깨닫기를 바랄 것입니다. 상황을 바꿀 수 없다고 해서 최악이라고 여기지는 말아야 합니다. 일이 일.. 2020. 11. 28.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때 진정한 치유가 시작된다 치유 _ 루이스 L. 헤이 / 박정길 옮김 _ 나들목 ‘사랑’에 대한 고정관념 우리가 사랑이라고 하면 뭔가 연인 사이의 말랑말랑하고 아기자기한 그런 이미지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사랑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할 때 어떤 조건을 두고 사랑하지는 않잖아요. 사랑을 주는 것에 아무런 조건이 없는 것, 그게 바로 ‘무조건적인 사랑’이죠. 자기자신을 사랑한다는 말도 이와 같습니다. 자신이 스스로 못났다고 생각하는 그런 점들까지도 모두 그대로 수용하는 태도, 거기서부터 자기자신에 대한 사랑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자기사랑은 스스로 자신을 비난하거나 비하하면서 판단하려는 마음에서 벗어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좀 심하게 비..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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