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마음공부/내면의 나로 향하는 여정30

‘나’가 없으면 세상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사춘기(思春期)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는데요. 질풍노도(疾風怒濤)의 뜻은 ‘빠르게 부는 바람과 소용돌이 치는 파도’로, 이 말은 18세기 후반에 독일에서 일어난 문학 운동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길목에 들어선 청소년들이 겪는 혼란에서부터 불만을 비롯한 다채로운 감정들을 고려해보면 질풍노도라는 표현이 전혀 틀린 건 아니겠죠. 스스로에 대한 정체성에서부터 인간과 삶, 그리고 죽음 등 본격적으로 인생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시기가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해요. 전 아직도 중학교 도덕 교과서에 사춘기 청소년의 특징을 서술해 둔 내용이 기억나는데요. 그 내용 중 ‘청소년들은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서술한 부분이 인상깊었어요. 당시 그 문장을 읽을 때 제가 .. 2024. 3. 7.
간접경험을 통해 얻는 배움과 지혜 유튜브 영상을 즐겨 보는 분들이라면 채널 서너 개쯤은 구독하고 계실텐데요. 저는 한때 혼자 여행하는 분들의 영상을 즐겨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여행하고 싶은 나라를 여행한 분들의 영상 위주로 보다가 이후 사하공화국처럼 다소 생소한 나라의 생활을 영상에 담은 해외 유튜버의 영상까지 시청 영역을 확장해나갔는데요. 제가 가보지 않은 곳을 여행한 여행지를 미리 경험한 분들을 보니까 정말 부러웠어요. 하지만 여행을 하다보면 다양한 변수와 우여곡절이 없을 리가 없잖아요? 처음에는 단순히 어떤 장소를 방문하고 어떤 음식이 전통음식이며 인기가 있고 맛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봤어요. 하지만 저 또한 그 유튜버분들처럼 여행하다보면 곤경에 처하거나 위기상황을 맞을 수 있잖아요. 그런 생각에 다다르자, 유뷰버분들이 전혀 .. 2024. 2. 8.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 나이가 20대일때는 시간이 남아 도는 것처럼 느껴져서 몸으로 때워서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라면 크게 신경쓰지 않고 했던 것 같습니다. 청춘이 한창인 시기에 저는 돈을 많이 벌려면 그만큼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되실 거에요. 그렇게 번 돈으로 필요한 물건을 사는 데 썼는데요. 소비는 항상 눈에 보이거나 만질 수 있는 상품과 같은 유형의 것들이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게 되면서 소비패턴도 무형의 것들로 옮겨가더라고요. 제가 만일 20대 초반에 해외로 배낭여행을 갔다면 돈을 아끼느라 음식도 마트에서 제일 저렴한 걸 사거나 비싼 호텔에서 묵는다는 생각은 애초에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 나이때에는.. 2024. 2. 1.
내면에 사랑이 차오를 때 감사의 힘을 아시는 분들은 매일 반복해서 ‘감사합니다’를 속으로 혹은 직접 말을 하며 주문처럼 되뇌실텐데요. 저는 눈에 보이는 물건은 물론 잠시 머무는 공간에 있는 공기에 대고 ‘사랑해’라고 고백하기도 합니다. 미친 짓 같지만 사실이에요. 주위에 사람들이 없다면 직접 ‘사랑’이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내뱉으며 느껴지는 진동에 집중합니다. ‘사랑’이라는 단어 자체를 공기 중에 떠나보내며 그 떨림이 지역과 나라의 경계를 넘어 우주 공간으로 퍼져나가는 상상을 합니다. 물방울 하나가 잔잔한 호수 위에 ‘툭’ 하고 떨어질 때 잔물결이 일면서 멀리 퍼져가는 모습을 떠올려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거예요. 제가 ‘사랑’이라는 단어를 주문처럼 외워온 게 벌써 5년째 접어드는데요.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데는 초인생활 .. 2024. 1. 1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