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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친구가 되어주세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가장 힘든 점은 아마도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다른 나라보다도 한국은 변화의 속도가 더 빠르게 느껴지는데요. 예를 들면, 쉬는 날 동네 주변을 걸어다니면서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영업 중이던 카페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음식점이 들어서 있는 걸 보게 되면 정말 빠르게 변화의 속도를 느낍니다. 여러분은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변화는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성장시켜주는 고마운 존재일텐데요. 이 우주에 변하지 않는 건 없다는 말만큼은 진리인 듯 해요.     하지만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예측하는 게 점점 어려워진다면 우리는 또 얼마나 불안해질까요? 불안만큼 걱정도 커지는 건 당연할테고요. 살면서 불안해 하지 않고 걱정거리 하나 없이 사는.. 2024. 5. 2.
기분이 처지고 우울하다면 에너지를 충전해주세요 세상에 고민 없이 사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매일 아침 출근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물론 이건 제가 저를 볼 때 안쓰럽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드는 거겠죠. 또, 퇴근길 지하철에서 코를 골며 주무시는 분들을 간혹 볼 때면 마음 한 구석이 짠해지기도 하고요. 그럴 때면 저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지구에서의 삶이 힘든데도 우리는 왜 또 지구로 다시 돌아온 걸까......’  육체를 입기 전 영계에서 우리의 영(spirit)은 지구에서 새롭게 펼쳐질 다양한 체험을 고대하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을 겁니다. 시공이 없는 그곳에서는 특정 장면을 떠올리는 순간 창조되는 현실에 지루하고 따분해졌던 걸까요. 하지만 정작 지구에 온 우리 대다수는 너무도 자신만만.. 2024. 4. 25.
불편한 감정 직면하기 우리는 저마다 불편한 감정을 건드리는 지점이 모두 다르고 그렇게 불쑥 올라오는 감정을 마주할 때 대응하는 방식도 다양한데요. 여러분은 어떤 감정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시나요? 저는 평상시 예민한 편이어서 쉽지 않은 날들을 보냈습니다. 특히, 소리 자극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아기들이 갑자기 꺄악~하고 지르는 소리처럼 갑자기 데시벨이 높아지는 소리는 신경을 거스르게 할 정도로 불편합니다. 그래서 대화를 나누다가도 상대방이 갑자기 큰 소리로 말할 때면 귀를 찌르는 듯한 통증에 몸서리를 치기도 하는데요. 가족 중에도 큰 소리로 얘기하는 사람이 있어서 매번 작게 말해달라고 부탁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런 부탁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아 매번 반복되고 저는 급기야 신경질을 내기도 합니다. 최근에도 큰 소리로 얘기하길.. 2024. 4. 18.
자신에게 너그러워지기 여러분은 잘못을 저지르거나 실수를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이시나요? 그때 여러분의 마음에서 어떤 감정이 일어나는지 살펴보신 적이 있나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책하는 마음을 크게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자신이 잘못했거나 실수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스스로를 꾸짖는 마음을 떨쳐내기가 쉽지 않은데요. 저는 아주 사소한 실수를 하더라도 심하게 자신을 몰아세우며 다그치는 편이었어요. 그게 습관이 되다보니 자존감이 점차 낮아졌고 스스로를 못난 존재로 인식하는 게 당연하게 느껴졌습니다. 수십년 간 제가 스스로를 대하는 태도는 무시와 냉대, 그리고 혐오로 아주 두텁게 막을 형성하게 되었어요. 겉으로 보여지는 저는 아무렇지 않아 보였을지라도 오랜 무시와 냉대와 혐오의 대상이 된 내면 속 자아는 한켠에서 엄청난 .. 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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