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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감정 느껴주기26

감정은 전염된다 예민한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감지하는 데에 민감하기 때문에 더 쉽게 공감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공감은 누구에게나 있는 능력이고 연습과 훈련으로 발달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다만, 예민한 사람들은 타인의 감정에 쉽게 동조되다 못해 그 감정을 자신의 감정으로 흡수하게 되기에 주의가 필요하기도 해요. 그 이유는 걱정, 불안, 두려움과 같은, 우리가 소위 부정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감정에도 쉽게 공감하고 동조하다 보면 에너지가 빨리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주위에는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나요? 이미 로가 쓴 ‘예민함이라는 선물’이라는 책에 소개된 내용을 잠깐 소개해드리고자 해요. 여러분은 다음 항목 중 몇 개에 해당하는지 한 번 세어 보시고 자신의 예민한 정도를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겠.. 2024. 10. 20.
불편한 가족 사이, 갈등은 터트릴수록 좋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명절이 시작되면 늘 저도 부모님이 계신 고향으로 향하곤 했는데요. 고향에 가면 딱 하루 좋고 나머지 기간은 불편함의 연속이더라고요. 도시에 있다가 시골로 가면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 나열할 필요가 없겠지만 가장 불편한 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가족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일거예요.  사실 갈등이 있다는 건 어떤 의미에서는 좋다고 봐요. 갈등을 해소해나가면서 불편한 감정을 줄여나갈 수 있으니까요. 물론 갈등이 격해져 사이가 틀어진다고 해도 일단 갈등을 터트렸다는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적어도 가족 간에 불편한 점이 있다는 걸 인정한 것이니까요.     가장 가까운 사이어야 할 가족이 가장 멀게 느껴지고 불편하다면 정신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는데요. 어떨 때는 .. 2024. 9. 15.
불편한 감정 직면하기 우리는 저마다 불편한 감정을 건드리는 지점이 모두 다르고 그렇게 불쑥 올라오는 감정을 마주할 때 대응하는 방식도 다양한데요. 여러분은 어떤 감정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시나요? 저는 평상시 예민한 편이어서 쉽지 않은 날들을 보냈습니다. 특히, 소리 자극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아기들이 갑자기 꺄악~하고 지르는 소리처럼 갑자기 데시벨이 높아지는 소리는 신경을 거스르게 할 정도로 불편합니다. 그래서 대화를 나누다가도 상대방이 갑자기 큰 소리로 말할 때면 귀를 찌르는 듯한 통증에 몸서리를 치기도 하는데요. 가족 중에도 큰 소리로 얘기하는 사람이 있어서 매번 작게 말해달라고 부탁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런 부탁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아 매번 반복되고 저는 급기야 신경질을 내기도 합니다. 최근에도 큰 소리로 얘기하길.. 2024. 4. 18.
자신에게 너그러워지기 여러분은 잘못을 저지르거나 실수를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이시나요? 그때 여러분의 마음에서 어떤 감정이 일어나는지 살펴보신 적이 있나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책하는 마음을 크게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자신이 잘못했거나 실수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스스로를 꾸짖는 마음을 떨쳐내기가 쉽지 않은데요. 저는 아주 사소한 실수를 하더라도 심하게 자신을 몰아세우며 다그치는 편이었어요. 그게 습관이 되다보니 자존감이 점차 낮아졌고 스스로를 못난 존재로 인식하는 게 당연하게 느껴졌습니다. 수십년 간 제가 스스로를 대하는 태도는 무시와 냉대, 그리고 혐오로 아주 두텁게 막을 형성하게 되었어요. 겉으로 보여지는 저는 아무렇지 않아 보였을지라도 오랜 무시와 냉대와 혐오의 대상이 된 내면 속 자아는 한켠에서 엄청난 .. 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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