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행복을 미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래에 올지 안 올지 모를 행복을 기대하며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미래의 행복에는 항상 조건이 붙더라고요. 돈이 많으면 행복해진다거나, 더 좋은 집에 살게 되면 행복해진다는 식으로요. 지금 행복하지 않은데 그때 되면 정말 행복해질까요?
저는 과거보다는 지금이 행복합니다. 행복을 느끼는 방법을 찾아냈기 때문인데요. 막상 행복이라고 하면 거창한 걸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보다 행복은 아주 작고 평범한 곳에서 찾게 되더라고요. 제가 어떨 때 행복을 느끼는지 한 번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이럴 때 행복한 기분을 느낍니다.
파란 하늘과 태양이 떠 있는 화창한 날
거리의 카페에서 나는 은은한 커피향을 맡을 때
아침 햇살이 얼굴에 닿는 따스함을 느낄 때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목소리와 천진난만한 웃음소리를 들을 때
산책하는 강아지들의 귀여운 걸음걸이를 볼 때
계절마다 변하는 나무의 모습을 볼 때
특히 5월에 잎이 무성한 나무를 보면 눈의 피로까지 씻어내줘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고요.
바람에 퍼지는 아카시아 꽃 향기를 맡을 때
저는 이렇게 소소한 부분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행복에 대해 막연하기만 하고 구체적이지 않았습니다. 뭔가 대단한 걸 해야 행복하다는 만족도가 올라갈 것 같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건 아니더라고요. 소소한 행복을 매일 느끼다보니 삶에 대한 만족도가 큽니다. 감사한 마음이 저절로 드는 건 당연하고요. 행복한 기분을 느끼는 지점이 구체적일수록 사는 게 지루하지 않고 매일을 감사하며 살 수 있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파랑새를 찾아 모험을 떠난 치르치르와 미치르. 둘이서 마침내 파랑새를 찾아낸 곳은 바로 집이였다는 이야기가 주는 메시지를 되새겨보는 하루 되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모두 행복한 기분을 느끼며 사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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