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전, 결혼한 친구에게 가볍게 건넨 말이 있는데요.
"결혼하면 외롭지 않아서 좋겠다"고.
돌아온 대답은 의외였어요.
"결혼을 해도 외로운 건 마찬가지야."
그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그 말이 맞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공감이 되었거든요.
외로움을 잊으려고 연애나 결혼을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연애를 하고 싶지 않아도 외로울 때가 많잖아요?
저는 어릴 때부터 늘 외롭다고 느꼈고 친구들하고 있어도 겉도는 느낌이었어요.
그렇다고 왕따는 아니었지만 그저 흥미도 관심도 없었는데요.
하지만 요즘은 혼자인 것에 익숙해져서 오히려 편안해졌습니다.
왜 그런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 안에 무한한 사랑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온전히 느끼면서부터였던 것 같아요.
혼자라는 것에 익숙해지는 건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는데요.
제가 알게 된 건 앞서 언급한 것처럼, '내면의 무한한 사랑을 느끼면서' 시작이 되었고요.
그 느낌은 '혼자라고 생각했지만 혼자가 아니었다는 점, 그리고 모든 것이 결국 하나라는 깨달음'이었어요.
내가 아닌 것같은 것들을 통해 나를 체험하고 혼자라는 착각을 느끼며 외로움을 체험해 왔다는 것을요.
내면의 무한한 사랑이 뭔지도 모르겠고 느껴지지 않아 답답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각자 그 순간이 가장 필요한 순간에 찾아 오니까 조급해하실 필요가 전혀 없다는 걸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오늘부터 마음 속으로 여러분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거나 살아내거나 버티거나 버텨내셔도 되지만 내려놓고 살아도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생각도 많이 바뀌었어요.
'아등바등 살지 않아도 되더라.'
'굳이 애쓰지 않아도 괜찮더라.'
......라고요.
'마음공부 > 내면의 나로 향하는 여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면의 빛을 밝히는 심상화 (0) | 2023.02.16 |
---|---|
내면과의 연결을 확인하는 방법 (0) | 2022.10.14 |
우리는 사랑받고 있습니다 (0) | 2022.02.24 |
낮은 자존감 (0) | 2021.12.12 |
말이 헛 나올 때 (0) | 2021.05.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