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전부터 감사함을 진하게 느끼고 있어서 가볍게 적어보려고 해요. 감사한 마음을 품고 ‘감사합니다’를 말로 표현하는 게 일상이 된 지 정말 오래되었어요. 하루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제가 느낀 감사하다는 마음을 따라가보려고 해요.
일어나자마자 베개와 이불에게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덕분에 잘 잤다는 말과 함께요. 외출 전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을 때 물과 비누와 샴푸에게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욕실에서는 소리진동이 더 크게 울리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말도 수시로 반복합니다.
아.... 출근길 버스와 지하철은 정말 너무너무 힘들죠. 한정된 공간에 가득 찬 엄청난 인파에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 안쓰럽다는 감정이 올라옵니다. 그러면서도 한 공간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사랑한다는 말을 속으로 중얼거립니다. 머리 위로 고운 금빛 가루를 뿌려주기도 하고요.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지만 누군가가 갑자기 쓰러지거나 하면 도움의 손길을 뻗어줄 아주 고마운 사람들이라는 걸 알거든요.
거의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는 직장. 가장 먼저 반겨주는 엘리베이터에게 항상 이름을 불러주며 사랑하고 감사한다고 말합니다. 매일 업무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컴퓨터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도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요.
점심시간. 저는 집에서 도시락을 늘 싸옵니다. 사과, 참외, 블루베리, 바나나, 오이, 파프리카, 그리고 고구마. 종류는 여러 가지이지만 몇 조각씩 싸오는 편이라 양이 많지는 않아요. 사과를 먹을 땐 사과나무가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해준 땅과 비와 햇볕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사과를 재배해 준 농부를 생각하며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먹을 땐 먹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감사한 마음이 저절로 올라오더라고요.
퇴근 후 집에서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유튜브로 세계 곳곳을 거니는 날이 많은데요. 걷기 영상을 올려주시는 전 세계의 유튜버들에게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려요. 어제는 스톡홀름의 감라스탄을 거닐었다면 오늘은 핀란드의 눈 쌓인 밤 거리를 거닐기도 하고요. 내일은 아마도 이탈리아 몰베노 호수 주변을 거닐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감사함의 대상은 무궁무진합니다. 숨 쉴 수 있게 해주는 산소, 생명을 주는 햇빛은 수 만 번 감사하다고 말해도 모자랄 정도고요. 저의 손길과 발끝이 닿는 모든 곳은 물론 호흡이 닿는 모든 곳까지 긴 여정을 함께 해주어서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예전에는 감사하다는 말을 확언처럼 그저 되풀이하기만 했다면 이제는 가슴에서 따스함이 올라올 때가 많아졌어요. 그 따스함이 주는 느낌이 점점 선명해지는 걸 느낍니다. 그리고 저를 항상 지켜봐주는 수호천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하면서 사랑한다는 말도 잊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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