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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내면의 나로 향하는 여정

신기한 일들

by 풍요로운 마음부자 202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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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시점부터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는 죽음을 향해 달려가지만 저는 이 흐름 자체가 좋습니다. 인간에게 죽음은 엄청난 공포와 두려움을 안겨주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곳에 태어날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설렘을 느끼게 해주니까요. 예를 들면 새로운 몸을 입고 새로운 곳에 태어나는 것처럼요. 이처럼 시간이 갈수록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설렘은 많습니다. 더불어 신기하게 느껴지는 일도 많은데요. 오늘은 제가 신기하다고 여기는 세 가지를 말씀드려보려고 해요.

 

가장 신기한 일 꼽자면 ‘저 멀리 떨어진 태양에서 오는 빛이 어떻게 지구의 모든 것들에 생명력을 불어넣는가’입니다. 빛으로 전해지는 에너지에는 생명을 싹 틔우는 뭔가가 숨어 있을 거라고 늘 생각해왔어요. 지금은 빛 입자 하나 하나가 모두 생명 그 자체라고 보는 편이에요.

 

 

 

 

두 번째는 ‘겨우내 얼어 죽어있는 듯한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봄이 되면 꽃이 피고 새싹이 돋는 것’이에요. 대체 무엇이 새싹을 돋아나게 하는 것일까?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추운 겨울은 모든 게 죽은 듯하고 생명력이 느껴지지 않아서인지 봄이 오면 산과 들이 초록초록해지면 신기하다는 생각이 더욱 선명해집니다. 과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현상이 더 많은데도 저는 과학적인 설명을 찾고 또 원하고 있었나봅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어지는 세 번째 신기한 일은 ‘우리 몸의 상처를 치유하는 힘은 뭘까’입니다. 요리를 하다가 뜨거운 냄비에 살이 데였다고 해볼까요. 시간이 흐르면서 물집이 생기며 차츰 원래 상태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피부에 크고 작은 상처가 났을 때 시간이 흐르며 아무는 걸 볼 때마다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이 치유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누가 나를 치유하는 걸가? 우리 안에 깃든 의식이 이 모든 걸 치유하는 힘의 근원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가 굳이 칸트나 데카르트와 같은 철학자들이 쓴 책을 읽으며 철학을 접하지 않아도 이런 생각들은 일상 속에서 하게 되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점이 신기하셨나요? 우리가 살면서 겪는 일들은 때로는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때로는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문득문득 올라오는 감정에는 그저 기쁘고 이 곳에 있는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는 거예요. 비록 신기한 현상에 해답을 찾아내지 못했다해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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