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인구 감소, 어떻게 보시나요

 

 

 

이번 한 주도 다들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어요. 일요일이 되면 늘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습니다. 요즘 저는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인구소멸, 빈집, 부동산, 인공지능... 뭐 이런 것들인데요. 하나의 요소는 다른 요소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렇게 연쇄반응을 일으키기에 어느 것 하나만으로 콕 집어서 현상을 설명한다는 건 부분을 보고 전체를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을 거예요. 지금 지구상 여러 나라에서 공통현상처럼 발생하는 현상은 아마도 인구감소가 아닐까 해요. 주목해야 할 기술인 AI도 해가 다르게 놀라운 속도로 인간의 삶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듯 해요.

 

 

 

 

UN 경제사회국(DESA)에서 발간한 ‘2024년 세계인구전망 보고서’를 보면 이번 세기 후반에 이르러 세계 총 인구가 감소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요.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전 세계 인구의 27.0%를 차지하는 60개 국가는 이미 인구 정점을 지나 인구 감소를 겪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2080년대 중반에 이르게 되면 세계 총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물론 대륙별로 보면 상황이 조금 달라요. 유럽은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아프리카는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니까요.

 

 

 

 

 

주말이면 늘 가볍게 동네 산책을 하며 둘러보면 상가 건물에 공실이 점점 늘어나는 걸 보게 됩니다. 코로나 전에는 공실이 생기면 늦어도 한 두 달 뒤에는 새로운 가게가 들어서는 것 같았는데 요즘에는 2년이 넘어도 공실로 남아 있는 경우가 흔한 것 같더라고요.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기술은 가속도가 붙은 상황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걱정이 아닌 순수한 호기심에서 이런 궁금증이 생겨요. 물론 이러한 호기심은 지극히 저의 제한된 의식 수준에서 본 것이에요.

 

‘앞으로 지구는 어떻게 변화할까?’

‘3차원 물질 체험을 끝낸 이들은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는 걸까?’

‘5차원 지구는 이미 이 지구에 있을텐데 거기로 이동하는 건 아닐까?’

 

한편,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지구를 찾는 영혼들의 경쟁률이 더 치열해지겠는 걸!’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을 보면 긍정적으로 간주하기 어려운 일이 많아요. 바꿔 말하자면,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일이 더 많다는 거죠. 경제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제가 보기에도 내년 경기가 더 어려워질 것은 당연해 보일 정도예요. 환율은 1400원을 넘었다 1390원대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고요. 수입해서 물건을 만드는 업체들은 환율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려 할 것이고 이는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할 몫으로 올테니까요.

 

 

 

 

 

하지만 저는 암울해 보이는 이러한 일련의 현상을 영적인 관점에서 보려고 해요. 그래서 오히려 긍정적인 게 아닐까 보는 거고요. 지구의 인구 감소는 ‘3차원 물질 체험을 끝내는 이들이 많아져서’라고 생각해 본 거예요. 단정도 아니고 정답은 더더욱 아니에요. 그저 다른 관점에서 이러한 현상을 보고 싶었을 뿐이에요.

 

 

 

 

 

인터넷이 우리의 삶을 엄청나게 변화시킨 것처럼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AI가 얼마나 극적으로 바꿔놓을지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해요. 물론 두려움도 있어요. 하지만 이 우주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고 지금껏 변화가 있을 때마다 잘 대처한 스스로에 대한 믿음만 있다면 그 두려움조차도 설렘으로 바꿔놓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