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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내면의 나로 향하는 여정46

다른 사람들의 제안 받아들이기 지난 6월 말에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목요일 새벽 4시부터 부랴부랴 집을 나서서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오전 8시 비행기라서 피곤하더라도 공항에 일찍 도착하는 게 마음이 더 편할 것 같았거든요. 평소에도 출근하려면 일찍 일어나긴 하지만 그날은 2시간 넘게 더 일찍 일어나서인지 피로감이 더 크게 몰려왔습니다. 공항에 들어서니 아침 6시에도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세상에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있다니!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엄청나다는 걸 처음으로 실감했습니다. 예전에 명절 때 TV를 보면 징검다리 연휴니 해서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로 인해 공항이 마비될 정도라고 할 때조차 크게 와 닿지 않았거든요. 근데 그 말이 피부로 와 닿았어요.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해외 여행을 갈 정도로 정말 여유로운 사람들.. 2024. 7. 25.
신기한 일들 태어난 시점부터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는 죽음을 향해 달려가지만 저는 이 흐름 자체가 좋습니다. 인간에게 죽음은 엄청난 공포와 두려움을 안겨주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곳에 태어날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설렘을 느끼게 해주니까요. 예를 들면 새로운 몸을 입고 새로운 곳에 태어나는 것처럼요. 이처럼 시간이 갈수록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설렘은 많습니다. 더불어 신기하게 느껴지는 일도 많은데요. 오늘은 제가 신기하다고 여기는 세 가지를 말씀드려보려고 해요.  가장 신기한 일 꼽자면 ‘저 멀리 떨어진 태양에서 오는 빛이 어떻게 지구의 모든 것들에 생명력을 불어넣는가’입니다. 빛으로 전해지는 에너지에는 생명을 싹 틔우는 뭔가가 숨어 있을 거라고 늘 생각해왔어요. 지금은 빛 입자 하나 하나가 모두 .. 2024. 7. 18.
이제야 비로소 나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MBTI는 그저 거들 뿐 최근 MBTI 검사 결과로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만나면 그 얘기부터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자신을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뭐든 활용해보는 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자기자신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풀어서 설명하자면, 자기가 뭘 좋아하고 어떤 것에 재능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이요. 40대가 되어 돌이켜보면 저는 20대가 되어서도 제 인생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나’에 대한 탐구가 치열하지 않았다는 게 더 맞을 듯 해요. 제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걸 할 때 지겨워하지 않고 재미를 오래도록 느끼는지, 어떤 특출난 재능이 있는지를 모르고 살아왔어요. 그저 20대와 30대는 하루하루 살아내는 데 집중하며.. 2024. 6. 27.
마음이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취미생활을 즐기고 계신가요? 저는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저녁에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 걸 좋아합니다. 영화를 볼 때마다 나오는 광고를 보다보면 이런 생각이 들어요. 영화 관람객이 아니라 광고 인질이 된 기분이요. 그리고 영화가 정말 시작되기 바로 직전에 나오는 광고가 하나 있는데. 한 유명 보험회사 광고인데요. 영화를 보려면 어쩔 수 없이 억지로 보게 되는 광고지만 이 또한 우연은 아니잖아요.     처음 그 광고를 볼 땐 사실 별 생각이 없었어요. 근데 그 날은 왜 그랬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광고 마지막에 나온 문구가 제 귀에 확 꽂혔습니다. 우리는 가끔 이해 안 되던 것이 시간이 한 참 흐른 후에 ‘아하!’ 하면서 곧 바로 이해되는 순간이 있잖아요. 저에게 광고 속 문구가 그랬습니다. 그.. 2024.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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