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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내면의 나로 향하는 여정

나는 우주다

by 풍요로운 마음부자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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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상에서 그 어떤 언어도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왜곡이 일어납니다. 특히, 제목에서처럼 '나는 우주다'라고 하는 한 문장이 담고 있는 의미를 풀어놓는 것 자체가 오해 없이 전달될 수 있을지 살짝 글로 쓰기에 조심스러워 지는 게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3차원 물질계에서 우리는 이분법적 사고에 깊이 세뇌된 상태인지라 이 틀을 깨는 게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의식을 말할 때, 무조건적 반사에 가깝게 '무의식'을 떠올립니다. 의식의 상반된 개념으로 말이죠. 

 

이 지구상에 인구가 약 80억명이라고 할 때, 이들 대다수의 표면의식은 대체로 에고가 거의 주된 활동을 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무의식은 어떨까요? 무의식도 표면의식처럼 80억명 개체별로 분리가 돼 있을까요?

 

이 '분리'라는 것도 동전의 양면처럼 다르게 보일뿐 사실 하나입니다만, 어쨌거나 제가 깨달은 것은 우리의 무의식은 하나로 공유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무의식이 우주이며, 근원이며, 창조주이며, 신이며, 바로 '나'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나라고 하면, 에고가 리드하는 개체로서의 나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굳이 말하자면, 참나[진아(眞我)]라고 일컫는 그 '나'입니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는 '이심전심 (以心傳心)'이 가능한 이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곧 우주이기 때문입니다. 이분법에 갇힌 물질계라 인간을 소우주라는 말로 표현하여 불필요하게 대우주와 소우주로 분리하려고 합니다만, 그저 우주일 뿐입니다.

 

근원, 창조주, 신, 뭐라고 부르든 간에 '나'라고 하는 순수 의식은 우리 내면에 깃들어 있습니다. 표면의식 상태에서 '여러분이 곧 우주고 신'이라는 점을 어느 순간 알아차리기만 한다면 여러분 모두는 이 매트릭스에서 깨어나 '네오'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껏 무의식에 침잠해 있는 참나를 의식하지 못한 채 '나는 할 수 있다'를 말했다면, 이제 표면의식에서 무의식을, 우주를, 근원을 떠올리며 말해봅니다. '나는 한다'라고 말이죠. '나는 할 수 있다'에서 '나'는 여전히 자아(에고)일테지만, '나는 한다'에서 '나'는 '참나'이니까요.

 

마음의 위대한 힘(가능성)은 무의식 영역에까지 퍼져있음에도 우리는 그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기는커녕 가늠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육체에 갇혀 스스로 한계를 짓는 데 익숙해졌다면 더더욱 이제부터 '나는 한다'를 큰 소리로 말해봅니다. 여러분 모두는 광활한 우주, 그 자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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