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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내면의 나로 향하는 여정

일상에서 행하는 수행

by 풍요로운 마음부자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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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과 어우러질 때 더욱 빛나는 소나무의 푸르름

 

수차례 이어져 온 전생에서 새겨진 익숙한 습(習)이 현생에까지 이어져 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의 경우에는 오만함이 내면 깊숙한 곳에 아주 오랫동안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잘난 것도 없는데 알 수 없이 차오르는 자신감이 너무도 당혹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자만심을 이미 장착한 상태에서 오만함까지 있다는 걸 알아차리고 인정하게 되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요. 저의 수호천사가 이러한 제 고민에 곧바로 응답을 해주었습니다.

 

 

 

 

기억이 정확히 나진 않지만 당시 박진여 선생님이 쓴 책을 읽고 있었는데 상담사례에서 비슷한 일화가 있었고 선생님께서는 조언으로 '무릎 굽힌 자세로 바닥청소를 해보라'는 말씀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순간 정신이 번뜩 들었습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이 명확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매일 자기 전에 물티슈로 무릎을 굽힌 상태로 방 바닥을 닦고  방문 앞과 거실을 닦는 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사극드라마에서도 전투에서 패한 장군이 무릎을 굽히는 행동은 매우 굴욕적인 모습으로 그려지잖아요?

 

 

 

 

 

수 년째 스스로를 낮춘 자세로 바닥을 닦으면서 느낀 것이라면 여러 전생을 거치며 제 안에 깃든 오만함을 벗겨내며 스스로를 낮추며 겸손함을 깨닫게 되었다는 점, 그리고 청소하는 그 습관 자체가 꾸준히 하다보니 수행()이 되더라는 점입니다. 생활 공간이 깨끗해지니 운도 상승하는 효과도 있었는데요.

 

 

 

 

 

수행이라고 하면 명상이나 요가처럼 뭔가 다가서기 힘들어 보이고 선뜻 행동으로 옮기는 게 쉽지 않은데요. 하지만 수행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언제나 할 수 있습니다. 

매일 보는 이웃에게 건네는 따스한 미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판단하기 보다 이해하려는 역지사지의 태도도 수행이라는 점, 그렇게 수행은 여러분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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