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맡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끌어당김을 하시는 분들은 다들 들어보셨을 텐데요. 내맡긴다는 것의 의미가 자포자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건 아실 거에요. 인생수업(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을 읽으면서 내맡김과 관련 있는 부분인 것 같아서 함께 공유해보려고 해요.
그렇다면 받아들인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싸움을 멈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줄다리기 게임을 끝내는 것과 같습니다. 그냥 줄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우리의 방식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처음으로 잠시 멈추고 숨을 돌리면서, 비로소 우주와 신을 신뢰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일이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마음속 청사진을 버리고 우주가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것을 받아들이고, 우주의 질서를 알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중략)
삶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 알고 싶은 마음과 자신이 진리를 알고 있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불가능한 상황들을 통제하려 들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그 당시 우리는 무엇이 최선인지 안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환상과 씨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최선을 알지 못했고, 앞으로도 알지 못할 것입니다.
삶에 자신을 내맡기기 위해서는 매일 아침 일어나 ‘내 뜻대로’가 아닌, ‘당신의 뜻대로’를 말하기만 하면 됩니다.
-‘인생수업’ 중에서-
우리가 앞으로 발생할 모든 상황을 통제한다는 것은 물론 불가능하죠. 그에 앞서 그렇게 하겠다고 마음먹는(모든 상황을 통제하겠다는 마음) 것은 아주 순간이긴 해도 우리를 불안감과 두려움으로부터 멀어지게 해줍니다.
저도 될 수 있는 한 불안 요소를 없애지 못하면 억제하거나 최소화하려고 부단히 애를 썼습니다. 물론 번번이 실패하면서 제가 얼마나 어리석었는 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맡긴다는 건 ‘내 뜻대로’가 아닌 ‘우주의 뜻’에 맡기는 것일테고요.
내맡김은 ‘될 대로 되라’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이나 마음가짐하고는 다릅니다. 우주에 내맡긴다는 건 인간의 인식으로서는 감히 상상조차할 수 없는 스케일로 움직이는 우주를 전적으로 믿고 어떤 결과가 주어지더라도 온전히 따르는 것입니다.
끌어당김을 하다보면 전혀 끌어당기지 않았을뿐더러 원한 적도 없던 게 같이 끌려올 때가 많습니다. 깨끗한 물을 주문했는데 흙탕물이 배달되어 온 것처럼요. 그래서 내맡김을 할 때 우리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은 원하지 않는 것조차도 저항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태도로 삶에 순응하는 것입니다.
우주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가장 필요한 순간에 가져다준다는 것을 믿는다면 우주에 내맡기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이고 바람직하다는 걸 알게 되실 거에요.
원하지 않는 상황이든 사람이든 함께 끌어당겨졌다면 얽힌 실타래를 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그 기회가 주어졌음에 감사하다고 표현해보세요. 언제나 그렇듯 우주는 우리 편이라는 것도 꼭 기억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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