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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지 않으려면_인생수업

by 풍요로운 마음부자 2020.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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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수업 _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 / 류시화 옮김 _ 이레

 

 

이 책의 주된 내용은 죽음과 죽어가는 사람들에게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들인데요. 저자 중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인간의 죽음에 대해 평생을 연구해 온 학자입니다. 그녀는 죽음을 앞둔 수많은 이들을 만나고 보살피면서 깨닫게 된 삶과 죽음에 대한 지혜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노력했습니다. 이 책도 그러한 노력의 연장선에 놓여 있습니다.

 

비록 이 책이 죽음을 다루었다고 해서 절망적이거나 무겁고 슬픈 내용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은 아닙니다. 저자들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삶과 살아가는 일, 그리고 그 여정에서 겪게 되는 일에서 배우고 깨닫기를 바랄 것입니다.

 

 

상황을 바꿀 수 없다고 해서 최악이라고 여기지는 말아야 합니다. 일이 일어나고 전개되는 과정을 신뢰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기적적인 일들은 대부분 우리의 도움이나 간섭, 지원 없이도 일어납니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은 단지 우리의 생각일 뿐입니다. 우리는 몸속 세포에게 분열하라고 말할 필요가 없고, 상처에게 치료되라고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아차리거나 보지 못하더라도, 모든 일이 좋은 쪽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신뢰하는 것, 인내심을 갖는다는 것은 바로 신뢰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신뢰하는 마음과 함께라면, 당신은 어떤 일도 목적 없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p.208

 

 

외적인 것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은 더 많은 것을 가질수록 내면의 공허함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는 점을 깨닫지 못합니다. 마음에 공허함이 차오를 때 비로소 내면을 들여다볼 여유가 조금씩 생깁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행복해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다지 행복하지 않습니다. 크든 작든 우리는 우리가 성취한 것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외모에도 만족하지 않습니다.

사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못생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내적 경험입니다.

우리는 만족스럽고 의미 있고 행복한 사람을 경험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가졌습니다.
다만 자신의 재능과 장점을 인식하지 못할 뿐입니다.
p.256

 

 

삶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그 모든 일이 사실 우리를 성장시키기 위해 일어났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요. 도저히 헤어나 올 수 없을 것 같았던 슬픔과 절망에 휩싸여 있을 때조차 우리에게 일어난 일을 배움의 기회로 삼는다면 우리는 엄청난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삶은 각자에게 주어지는 시험과 도전으로 이루어진 학교입니다.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웠을 때, 또한 가르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르쳤을 때, 우리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p.257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이 책 마지막에 남긴 글에 우리가 인생수업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우리들 각자는 내면에 간디와 히틀러가 있습니다. 이 말은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간디는 우리 안에 있는 최상의 것, 우리 안의 가장 자비로운 모습이고, 히틀러는 최악의 것, 부정적이고 편협한 모습입니다. 그런 편협함과 부정적인 모습을 걷어 내고, 우리 자신과 서로의 안에 있는 최상의 것을 발견하는 일이 곧 우리가 배워야 할 것입니다.

이런 배움들은 폭풍우와도 같아서 우리를 있는 그대로의 진정한 모습으로 되돌려 줍니다. 우리는 자신과 타인을 서로 치유하기 위해 이곳에 있습니다. 육체적인 회복이 아니라 훨씬 더 깊은 치유, 정신과 영혼의 치유를 위해.
p.262

 

 

이 책에는 마음에 울림을 주고 삶에 대한 지혜가 담긴 말이 많습니다. ‘인생수업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지혜를 저에게 가르쳐 준 보석 같은 책으로, 여러분도 이 책으로 보충수업을 받고 삶에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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