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83 오늘 기분은 맑음인가요? 사람마다 우울하거나 기분이 울적할 때 나름의 해소방법이 다를텐데요. 여러분은 만사가 귀찮고 기운이 축 처질 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저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에요. 구름이 꽉 끼고 비가 내리는 날에는 기운이 없고 기분도 쉽게 울적해지는 편이죠. 저처럼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들은 해가 잠깐 나왔다가 사라지는 나라에서 사는 건 그리 달갑지 않은 경험일 거에요. 중요한 일을 앞둔 시기라면 기분은 더 크게 요동칠 때가 많아요. 불안과 두려움이 엄습해오기도 하고 압도되기도 하죠. 저는 불안과 두려움이 마음에서 올라오면 마주합니다. 그리고 불안이 올라오면서 촉발시킨 사건이 뭔지를 떠올려보려고 해요. 과거의 경험일 때가 많기에 살아 온 삶의 흔적을 파노라마처럼 떠올려봅니다. 한 번은 친구에게.. 2024. 12. 8. 누가 내 말을 귀담아듣는가 지난 주 엄청난 폭설이 내렸습니다. 12월도 되지 않았는데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깜짝 놀랐어요. 눈 내리는 풍경을 보고 있자니 겨울이 대놓고 외치는 듯 해요.‘난 겨울이야. 이 눈은 내가 왔다는 걸 세상에 알리려는 깜짝 선물이야. 앞으로 엄청 추워질테니까 각오하는 게 좋을 거야!’ 엄청난 더위를 몰고 온 이번 여름만큼 올 겨울은 또 얼마나 추운 날씨를 선물해주려고 11월 말부터 이렇게나 으름장을 놓는 걸까요... 한편으로 이런 생각도 들어요. 여름이 적당히 더우면 겨울도 적당히 추울 것이고, 여름이 무더우면 겨울도 그에 버금가는 정도의 추운 날씨로 균형을 맞춰나갈 거라는 것을요. 흔히 말하는 자연의 섭리겠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균형을 맞춰나가는 자연이 스스로를 운영해나가는 방식이 아닐.. 2024. 12. 1. 마음은 어디에 있나요? 저는 예전에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한국에서는 대학교에 진학하기 전까지 철학적인 사유를 한다는 건 사치가 아닐까’라고요. 대학 진학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으니까요. ‘나는 누구인가를 넘어 나는 과연 무엇일까?’‘삶이란 대체 무엇일까?’‘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런저런 생각은 사춘기 시절에도 잠깐 하지만 생각을 곱씹고 더 깊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은 너무나도 부족해 보여요. 지금이라고 크게 나아진 것 같진 않아요. 저는 대학교 1학년이 되어 교양과목으로 듣게 된 철학 수업에서 본격적인 사유를 시작한 것 같아요. 철학 수업을 수박 겉 핥기 식으로 듣긴 했지만 재미있게 들었어요. 제가 앞으로 살면서 찾고 싶은 걸 발견해낸 시기도 그때였으니까요. 제가 인생에서 찾고자 한 것은 .. 2024. 11. 24. 지구의 인구 감소, 어떻게 보시나요 이번 한 주도 다들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어요. 일요일이 되면 늘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습니다. 요즘 저는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인구소멸, 빈집, 부동산, 인공지능... 뭐 이런 것들인데요. 하나의 요소는 다른 요소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렇게 연쇄반응을 일으키기에 어느 것 하나만으로 콕 집어서 현상을 설명한다는 건 부분을 보고 전체를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을 거예요. 지금 지구상 여러 나라에서 공통현상처럼 발생하는 현상은 아마도 인구감소가 아닐까 해요. 주목해야 할 기술인 AI도 해가 다르게 놀라운 속도로 인간의 삶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듯 해요. UN 경제사회국(DESA)에서 발간한 ‘2024년 세계인구전망 보고서’를 보면 이번 세기 후반에 이르러 세계 총 인구.. 2024. 11. 17. 이전 1 2 3 4 5 6 7 8 ··· 4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