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82 누가 내 말을 귀담아듣는가 지난 주 엄청난 폭설이 내렸습니다. 12월도 되지 않았는데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깜짝 놀랐어요. 눈 내리는 풍경을 보고 있자니 겨울이 대놓고 외치는 듯 해요.‘난 겨울이야. 이 눈은 내가 왔다는 걸 세상에 알리려는 깜짝 선물이야. 앞으로 엄청 추워질테니까 각오하는 게 좋을 거야!’ 엄청난 더위를 몰고 온 이번 여름만큼 올 겨울은 또 얼마나 추운 날씨를 선물해주려고 11월 말부터 이렇게나 으름장을 놓는 걸까요... 한편으로 이런 생각도 들어요. 여름이 적당히 더우면 겨울도 적당히 추울 것이고, 여름이 무더우면 겨울도 그에 버금가는 정도의 추운 날씨로 균형을 맞춰나갈 거라는 것을요. 흔히 말하는 자연의 섭리겠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균형을 맞춰나가는 자연이 스스로를 운영해나가는 방식이 아닐.. 2024. 12. 1. 마음은 어디에 있나요? 저는 예전에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한국에서는 대학교에 진학하기 전까지 철학적인 사유를 한다는 건 사치가 아닐까’라고요. 대학 진학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으니까요. ‘나는 누구인가를 넘어 나는 과연 무엇일까?’‘삶이란 대체 무엇일까?’‘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런저런 생각은 사춘기 시절에도 잠깐 하지만 생각을 곱씹고 더 깊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은 너무나도 부족해 보여요. 지금이라고 크게 나아진 것 같진 않아요. 저는 대학교 1학년이 되어 교양과목으로 듣게 된 철학 수업에서 본격적인 사유를 시작한 것 같아요. 철학 수업을 수박 겉 핥기 식으로 듣긴 했지만 재미있게 들었어요. 제가 앞으로 살면서 찾고 싶은 걸 발견해낸 시기도 그때였으니까요. 제가 인생에서 찾고자 한 것은 .. 2024. 11. 24. 지구의 인구 감소, 어떻게 보시나요 이번 한 주도 다들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어요. 일요일이 되면 늘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습니다. 요즘 저는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인구소멸, 빈집, 부동산, 인공지능... 뭐 이런 것들인데요. 하나의 요소는 다른 요소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렇게 연쇄반응을 일으키기에 어느 것 하나만으로 콕 집어서 현상을 설명한다는 건 부분을 보고 전체를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을 거예요. 지금 지구상 여러 나라에서 공통현상처럼 발생하는 현상은 아마도 인구감소가 아닐까 해요. 주목해야 할 기술인 AI도 해가 다르게 놀라운 속도로 인간의 삶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듯 해요. UN 경제사회국(DESA)에서 발간한 ‘2024년 세계인구전망 보고서’를 보면 이번 세기 후반에 이르러 세계 총 인구.. 2024. 11. 17. 한 주 동안 와 닿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여러분에게 이번 한 주 동안 와 닿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우리가 순간에 집중할 때 더 잘 보게 되거나 듣게 되는 게 있는데요. 우리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서 보게 되는 글귀, 무심코 귀에 흘러 들어오는 말이나 단어는 수호천사가 우리에게 보내주는 메시지입니다. 수호천사나 보호령의 존재를 믿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미리 표시해 둔 이정표 정도로 여겨도 좋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레드 원’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누구나 어릴 적에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산타클로스로부터 원하는 선물을 받는 기대를 가지고 잠을 청하셨을 거에요.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에 전 세계 아이들에게 선물을 가져다주는 산타클로스를 구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영화를 보는 과정에서 몇몇 대사가 .. 2024. 11. 10. 이전 1 2 3 4 5 6 7 8 ··· 4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