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마음공부/감정 느껴주기26 과거를 용서하고 지금을 살아가요 화병의 산증인 우리나라에는 유독 화병(火病)으로 고통 받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위키백과에는 화병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화병(火病) 또는 울화병(鬱火病)은 스트레스(화)를 참는 일이 반복되어 발생하는 일종의 신경성 신체화 장애를 일컫는 말이다.” 우리 집에도 화병으로 고통 받으시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저희 엄마에요. 어릴 때 사랑받고 자란 엄마와 달리 아빠는 정반대의 환경에서 자라셨어요. 지금도 두려움으로 가득하신 분인데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집에 오면 엄마한테 푸는 게 일상이 되었어요. 엄마는 속으로 화를 삭히는 게 습관이 되었고요. 오죽하면 제가 공원 같은 데 가서 허공에 대고 소리지르고 분풀이를 하라고 했을 정도였으니까요. 물론 제 말은 들은 채도 하지 않으셨지만요.. 2023. 5. 19. 소소한 행복 찾아 지금 누리기 우리는 행복을 미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래에 올지 안 올지 모를 행복을 기대하며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미래의 행복에는 항상 조건이 붙더라고요. 돈이 많으면 행복해진다거나, 더 좋은 집에 살게 되면 행복해진다는 식으로요. 지금 행복하지 않은데 그때 되면 정말 행복해질까요? 저는 과거보다는 지금이 행복합니다. 행복을 느끼는 방법을 찾아냈기 때문인데요. 막상 행복이라고 하면 거창한 걸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보다 행복은 아주 작고 평범한 곳에서 찾게 되더라고요. 제가 어떨 때 행복을 느끼는지 한 번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이럴 때 행복한 기분을 느낍니다. 파란 하늘과 태양이 떠 있는 화창한 날 거리의 카페에서 나는 은은한 커피향을 맡을 때 아침 햇살이 얼굴에 닿는 따스함을 느낄 .. 2023. 5. 13. 감정은 우리를 기다려 줍니다 친하게 지내던 친구나 늘 함께할 것 같던 가족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엄청난 슬픔과 함께 다양한 감정을 동반합니다. 예전에 저의 지인 분 중에서 어머니를 갑작스럽게 떠나보내신 분이 계셨어요. 그분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직후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해요. 장례를 다 치르고 나서도 자신의 감정이 도무지 뭐라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공허하고 슬프면서도 단순히 슬픔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었다고 해요. 그러고나서 평소처럼 지내던 어느 날, 어머니가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자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펑펑 쏟아내셨다고 해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사람들은 슬픔 이외에도 아주 다양한 감정을 복합적으로 경험한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인생수업(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에 이와 비슷한 대목이 나와서 소.. 2023. 5. 6. 불편한 관계에 억지로 애쓰지 마세요 자신에게 솔직한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우리는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스스로를 속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 대고 저지르는 기만은 엄청날 정도인데요. 그래서일까요.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중 한 명이었어요. 학교에서 또는 직장에서 상처 주는 사람들의 말에 별거 아닌 척 넘어가면서 그 순간 제가 느끼는 감정을 알아주기는커녕 오히려 감추고 무시하기 일쑤였거든요.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는 척, 쿨한 척, 그렇게 온갖 ‘척척척’을 하던 ‘척척’박사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처럼 하나 둘 날아드는 화살에 마음은 상처를 입기 시작했고, 오랜 세월 조금씩 입은 상처는 결국 사람들을 불편해하는 존재들로 인식하게 되었는데요.. 2023. 5. 2. 이전 1 2 3 4 5 6 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