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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감정 느껴주기24

감정, 얼마나 자주 말로 표현하세요? 저는 TV를 전혀 안 보는데요. 요즘 챙겨보는 TV 프로가 하나 있습니다.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인데요. 오은영 박사님께서 진행하셨던 아이들 상담 영상을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어서 그랬는지 최근 추천 영상으로 ‘결혼지옥’ 영상이 떠서 한 번 봤습니다. 그러다 호기심에 이끌려 챙겨보게 되었는데요. 대한민국 상위 4.3% 부부라고 해서 봤는데 알고 보니 이 수치는 ‘하루에 대화를 5분을 채 넘기지 않는 부부’라고 합니다. 충격적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당사자들은 얼마나 답답할까’ 하는 마음도 컸습니다. 아마도 자녀가 있기에 이혼이라는 방법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상 내용은 여기에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해서 생략합니다. 다만, 제가 그 영상을 보고 느낀 점과 생각을 적어보려고 합니.. 2022. 6. 11.
쌓인 감정, 끄집어 내어 풀어주세요 끌어당김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무의식 밑바닥에 가라 앉아 있는 묵힌 감정이 해소되지 않는 이상 끌어당김이 제대로 될리 없습니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한 경험, 거절이나 거부 당한 경험 등 수많은 경험과 동시에 다양한 감정을 체감합니다. 또, 어른이 되면 경험의 스펙트럼이 더 확장하기에 다양한 감정이 무의식에 자리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서 그 모든 감정을 해소하기에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엄두가 나질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화, 분노, 두려움, 억울함 등 해소되지 않은 감정들도 오래 되면 단단한 덩어리가 되고 무의식에 고스란히 쌓인 그 감정들은 현실을 지배하게 되고 의식적으로 아무리 끌어당김을 한들 무의식을 해소하지 않는 이상 원하는 현실을 창조하기란 계란으로 바위치는 것과 같습.. 2022. 2. 25.
착한아이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여전히 착한아이인 '척' 하는 사람들을 마주합니다. 심한 경우 평판이 좋지 않은 누군가에 대해 억지로 '좋게' 들리는 말로 포장을 할 필요가 없어 보이는데도 말이죠. 가족 중에도 있지요. 답답하면서도 안타깝지만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없습니다. 고작 이 정도 말만 해줄 뿐이죠. '왜 그렇게 애써 좋은 말로 그 사람을 감싸주냐고. 자신의 감정에 좀 더 솔직해져봐. 속으로는 그 사람이 정말 짜증나고 싫은데도 그 감정을 억누르면서 자신을 속이려고 하냐고.'라고요. 우리는 각자의 타임라인 안에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이런저런 설명을 해준다고 한들 듣는 사람은 그 말을 겉으로만 흘려들을 뿐입니다. 와닿지 않습니다. 비슷한 상황을 무한반복에 가깝게 겪고 나면 언젠가 깨달음의 순간이 찾아오겠죠. 우리 인간이 지금.. 2021. 12. 17.
감정의 격발 초등학교 시절, 또래 아이들로부터 놀림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그나마 학창 시절이면 추억이라는 포장지로 싸서 표면 의식 수준에서 흘려보내려는 시도라도 할 수 있지만 (그러한 시도는 오히려 더 적극적인 억제에 해당하기에 좋은 방식이라고 볼 순 없음) 만일 직장생활을 하는 현재에도 동료들로부터 따돌림이나 무시를 당하는 사람이 있다면 온전히 제 정신으로 버텨낼 수 있는 스트레스 내성 유통기한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어릴 적부터 켜켜이 억눌려 있던 감정은 무의식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그렇게 쌓인 감정들은 아주 다양하며, 유감스럽게도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성과 논리적인 사고를 강조하는 교육 풍토와 사회환경의 영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감정을 솔.. 202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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