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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116

마음 속 텅 빈 구멍, 어떻게 채우나요? 우리의 마음은 대기를 떠다니는 바람처럼 시시각각 변합니다.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날 호수처럼 잔잔한 듯하면서도 외부자극에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 일으키는 파도에 급격하게 요동치기도 하며,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곧바로 잠잠해지기도 하고요. 내 마음을 나도 모르겠고 다른 사람의 마음은 더더욱 모르는 일도 많은데요. 여러분은 마음에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어떻게 채우고 계시나요? 저는 마음에 구멍이 나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 구멍은 돈을 벌어도 채워지지 않았고 물욕이 정점을 찍었을 땐 명품을 구입해보기도 했지만 그 역시 구입 후 만족도는 급속히 내려갔어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일하는 5일이 저에게는 너무나도 길게 느껴졌습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종일 일터에 갇혀 일.. 2024. 2. 15.
간접경험을 통해 얻는 배움과 지혜 유튜브 영상을 즐겨 보는 분들이라면 채널 서너 개쯤은 구독하고 계실텐데요. 저는 한때 혼자 여행하는 분들의 영상을 즐겨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여행하고 싶은 나라를 여행한 분들의 영상 위주로 보다가 이후 사하공화국처럼 다소 생소한 나라의 생활을 영상에 담은 해외 유튜버의 영상까지 시청 영역을 확장해나갔는데요. 제가 가보지 않은 곳을 여행한 여행지를 미리 경험한 분들을 보니까 정말 부러웠어요. 하지만 여행을 하다보면 다양한 변수와 우여곡절이 없을 리가 없잖아요? 처음에는 단순히 어떤 장소를 방문하고 어떤 음식이 전통음식이며 인기가 있고 맛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봤어요. 하지만 저 또한 그 유튜버분들처럼 여행하다보면 곤경에 처하거나 위기상황을 맞을 수 있잖아요. 그런 생각에 다다르자, 유뷰버분들이 전혀 .. 2024. 2. 8.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 나이가 20대일때는 시간이 남아 도는 것처럼 느껴져서 몸으로 때워서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라면 크게 신경쓰지 않고 했던 것 같습니다. 청춘이 한창인 시기에 저는 돈을 많이 벌려면 그만큼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되실 거에요. 그렇게 번 돈으로 필요한 물건을 사는 데 썼는데요. 소비는 항상 눈에 보이거나 만질 수 있는 상품과 같은 유형의 것들이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게 되면서 소비패턴도 무형의 것들로 옮겨가더라고요. 제가 만일 20대 초반에 해외로 배낭여행을 갔다면 돈을 아끼느라 음식도 마트에서 제일 저렴한 걸 사거나 비싼 호텔에서 묵는다는 생각은 애초에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 나이때에는.. 2024. 2. 1.
여러분은 덜 아픈 손가락인가요? 부모는 자식을 사랑합니다. 그 사랑이 크든 작든간에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텐데요. 하지만 어릴 적 기억을 떠올려보면, 아이들은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이 줄곧 자신을 향해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형제자매가 여럿인 집안은 특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말썽을 일으키기는커녕 눈에 띄는 걸 극도로 피할 정도로 조용히 지내는 아이였습니다. 부모님은 늘 바쁘셨고 저보다 말썽을 일으키는 우리집 두통 유발자(?) 덕에 저는 부모님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다고 생각했고, 급기야 관심부족은 곧 사랑받고 있지 못한 것이라고 오해하기도 했습니다. 왜 그런 아이들 있잖아요. 부모 손이 덜 가는 아이들말예요. 가령, 미술 시간에 챙겨갈 준비물을 혼자 알아서 챙길 ..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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